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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 하반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목표가↓-하나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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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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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0일 한국철강 (10,540원 ▲470 +4.67%)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철근 수급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철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2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와 분양 호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철근 내수판매는 506만톤으로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는 급격한 금리 상승과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 비용 증가로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분양가는 상승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고, 주택 착공 지표도 부진해 미분양도 증가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 한국특강의 칠서제강소가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것까지 감안하면 철근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국철강의 전날 종가는 6860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철근 수급 악화는 우려되나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로 밴드 하단 수준까지 하락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3000억원 미만을 기록 중"이라며 "현금성자산 3600억원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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