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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역성장 제놀루션, 꿀벌치료제·친환경농약으로 반격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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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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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3,855원 ▲85 +2.25%)이 포스트 코로나19(COVID-19) 전략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dsRNA(Double-stranded RNA, 이중가닥 리보핵산) 기술을 활용한 꿀벌 바이러스 치료제와 친환경 농약 개발에 적극적이다.


제놀루션은 연내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dsRNA 물질을 활용한 꿀벌 바이러스 증식 억제 유전자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꿀벌의 낭충봉아부패병(Sacbrood)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유전자치료제다.

제놀루션은 꿀벌 바이러스 치료제의 경제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세계 첫 유전자치료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꿀벌은 인류의 식량 생산 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생태계의 핵심 수분 매개체다.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양봉산업을 통한 꿀벌의 경제적 가치는 5조9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낭충봉아부패병 발병 이후 꿀벌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정부에서 제놀루션의 꿀벌 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국책 과제로 지원하는 이유다.

제놀루션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전 세계 첫 꿀벌 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을 수 있다. 동물용의약품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본임상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확보할 경우 바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제놀루션은 올 4분기 본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는데 준비 과정만 1년3개월이 넘게 걸렸다.

꿀벌 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사육 현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구체적인 추산이 어렵다. 다만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할 경우 수백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놀루션은 꿀벌 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로 dsRNA 기술력을 입증한 뒤 친환경 농약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dsRNA 기반 친환경 농약 자체 테스트에 돌입했다. 유해충을 표적 공격하면서 작물과 유익충엔 영향을 미치는 않는 제품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해충 방제, 바이러스병 방제, 곰팡이병 방제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농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개발에 성공할 경우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농약 시장 규모는 2023년 15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놀루션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과정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분자진단 핵산추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공급 축소로 일부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하지만 분자진단 신제품 출시 등으로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또 혈액에 떠다니는 DNA를 추출할 수 있는 액체생검 신규 장비를 최근 출시한 데 이어 액체생검 시약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이다. NGS(차세대염기서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하면서 유전자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신규 장비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은 줄더라도 액체생검과 NGS 등을 활용한 분자진단 기술 고도화와 신규 제품 출시로 꾸준히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또 dsRNA 기술을 활용한 꿀벌 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친환경 농약 등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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