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박휘순 "♥아내, 아직 20대…장모님은 강호동보다 어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코미디언 박휘순(45)이 17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박휘순, 오지헌, 김지호가 출연했다.

박휘순은 2020년 11월 17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아직도 20대다. 장모님이 강호동보다도 어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휘순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장모님이 눈물을 보이면서 '연애만 하면 좋겠다'고 했다. 상처받았지만 예상했던 거다. 결혼 승낙받기 전에 결혼식장부터 잡았다. 필사적으로 허락 받았다. 허락받으려고 매일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다른 거는 다 함께할 수 있는데 숨길 수 없는 게 체력이다. 아내가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 놀이공원에 같이 갔다가 헛구역질한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아내가 한 행사의 기획 담당이었고 저는 MC였다. 식사 자리에서 밥 먹는 걸 보고 '복스럽게 잘 먹네' 싶더라. 처음엔 나이를 모르고 관심이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영화관에 갔는데 팝콘 먹다가 손이 스쳤다. 찌릿하더라. 몇 년 만에 느껴본 감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아내가 전기충격기 갖고 있던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휘순은 "그때부터 조금씩 다가가다가 일주일 만에 키스했다"며 "아내가 '왜 이렇게 키스를 못해? 오빠 연애 안 해 봤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첫 키스였냐"고 짓궂게 물었고, 박휘순은 "그건 아니다. 연애를 너무 오래 안 하다 보니 예전 실력이 안 나왔다. 키스를 먼저하고 교제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얼마나 오랜만에 했는데 감을 잃어버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