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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혜진 "저녁밥 먹고 갑자기 세상떠난 남편…나쁜 생각도"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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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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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가수 한혜진(57)이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갈색추억'(1993)을 부른 트로트 가수 한혜진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첫 번째 결혼 실패로 아픔을 겪은 그는 두 번째 사랑을 만나 2012년 재혼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혜진은 "남편이 하늘나라로 간 지 1년 됐다. 갑자기 떠날 줄 몰랐다"며 "같이 저녁에 밥 먹었는데, 그날 새벽에 돌아가셨다. 준비도 없이 가서 너무 아쉽다"고 회상했다.

이어 "좋았던 사람, 사랑했던 사람, 저에게 잘했던 사람이 떠나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난 왜 평범하게 살지 못하고 삶이 이럴까', '끝내버릴까' 이런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데 엄마 얼굴이 떠올랐다. 그건 나쁜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절에 다니고 기도하면서 1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사진=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사진=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제 걱정을 많이 하셨다. 저 혼자 있을 때 무슨 일 생길까 걱정해서 계속 전화하셨다"며 "그때 제가 짜증을 냈다. '이겨내야 하는데 자꾸 전화하면 내 가슴이 미어진다. 엄마가 울면 나도 무너진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제 이상형이었다. 지나가다 꽃을 보면 사진을 찍어 보내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남편의 빈자리가 더 아프고 공허했다"고 슬퍼했다.

한혜진의 침대 옆에는 남편 사진이 있었다. 그는 "사진을 치우면 더 생각날 것 같다. 내 옆에 있는 듯 사는 게 더 위로된다. 지금은 그냥 추억하고 싶다.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 촬영하는 거 보고 있을 것 같다"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이어 "남편 사진에 대고 '일 잘 하고 왔다. 잘 다녀왔다'고 혼자 얘기한다. 아침에 나갈 때도 '갔다 올게'라고 인사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는 한혜진은 "전에는 말만 해도 눈물이 났는데 지금은 좀 단단해졌다. 매일 울면 남편이 속상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은 제가 무대에 서는 걸 좋아했다. 당당하게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건강하게 노래하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혜진은 1985년 K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사랑의 신이여 내 곁에'라는 곡으로 입상하면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갈색 추억', '너는 내 남자' 등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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