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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만원 올랐지만…고물가에 '속빈 강정'

머니투데이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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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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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1~8월 누계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8000원(5.4%) 올랐지만, 높은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1만6000원(0.5%)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월별 실질임금 상승률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의 1~8월 누계 월평균 명목임금은 383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8000원(5.4%)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월평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0%를 기록하면서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1만6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우리나라 실질임금 상승률을 -1.8%로 전망한 바 있다"며 "전망치를 밝히기 어렵기는 하지만 월이 누적되면서 실질임금 상승률 자체가 0%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2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1%(18만1000원) 증가했다. 상용 근로자 월평균 임금 총액은 391만7000원으로 5.5%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1만9000원으로 2.4% 증가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219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상용직의 43.9% 수준이다.

한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 시간은 162.9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3.7시간 늘었다. 상용직은 169.8시간으로 4.5시간 길어졌고, 임시·일용직은 99.7시간으로 0.2시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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