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0.7원…전년 比 132% ↑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나노 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 (48,550원 ▲1,000 +2.1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0억7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06.7% 오른 42억1400만원, 매출액은 45.3% 상승한 94억8800만원이다.

3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33억3300만원, 영업이익 13억53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2.1%, 64.1%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16억8400만원으로 86.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신장에 대해 "치과재료의 글로벌 수요 및 신규 고객사 증가 영향이 크고, 이외에 모든 사업 부문에서 소재 수요가 늘면서 매출 볼륨도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표면처리 및 고순도화라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시장 우위를 선점한 결과 매출원가도 지속적으로 낮아져 40%대의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경에이티의 실적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치과재료 분야에서는 미국 3D 덴탈 프린팅 파트너와 연간 계약을 추가로 체결해 납품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같은 소재를 적용하는 국내 고객사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토너외첨제, 임가공 및 자성체 등의 분야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화장품 안료 소재와 초고속 통신 기기용 중공 실리카 소재는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핵심 소재인 언더필의 미세 실리카 연구개발 및 이차전지 소재의 첨가제로 적용하기 위한 파트너와의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기존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신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투자를 계획하고 실행 중"이라며 "나노소재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주주 및 투자자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