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 75% 달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카나리아바이오 (994원 ▲78 +8.52%)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을 75%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목표 환자 수 602명중 453명이 모집됐다.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은 미국 듀크대학 암연구소의 엥겔레스 세코드 박사를 임상 책임자로 16개국 152개 사이트에서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Cohort)로 나눠 진행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중 하나의 코호트만 성공해도 신약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선행항암요법을 적용하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조항암요법 코호트 보다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 선행항암요법의 경우 내년 2분기에 중간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선행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230명 모집하며 83명의 무진행 생존기간(PFS)가 끝났을 때 중간결과를 보고, 165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결과를 보게 된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372명 모집하며 117명의 PFS가 끝났을 때 중간 결과를 보고, 232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결과를 본다. 각각 188명, 265명의 환자가 모집됐다. 두 코호트 모두 현재 모집된 환자수가 최종 분석에 필요한 환자수를 확보한 상황이다.

카나리아바이오,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 7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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