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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러시아 농구 신동, 태국서 조명탑 기둥 만졌다가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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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러시아 농구 신동, 태국서 조명탑 기둥 만졌다가 '감전사'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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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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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농구 선수 알렉스 소볼레프 /사진=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 페이스북
러시아인 농구 선수 알렉스 소볼레프 /사진=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 페이스북
러시아 10대 남자 농구선수가 태국의 한 농구장에서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파타야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알렉스 소볼레프(19)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태국 파타야에 위치한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에서 감전사했다.


당시 그는 농구 중 밖으로 나간 공을 가지러 갔다 주변에 있던 조명탑 기둥을 만졌고 그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구급대가 소볼레프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당국 조사 결과 소볼레프가 만졌던 조명탑은 전선 피복이 벗겨지며 전기가 흐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노떼 농야이 파타야 부시장은 "전선이 벗겨져 조명탑 기둥에 전기가 흐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선수 가족에게 적절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파타야기술대 앞 모든 농구코트를 임시 폐쇄했다.


숨진 소볼레프는 파타야 한 농구클럽 소속으로 촉망받는 농구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는 SNS를 통해 "19세의 나이로 떠나간 어린 농구 신동 알렉스 소볼레프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파타야에서 자란 그는 촌부리에서 가장 빛나는 농구 스타 중 한 명이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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