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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유일 '4할 타자'…뇌경색→휠체어 의지, 안타까운 근황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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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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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81)이 뇌경색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한다.

한국 야구의 전설 백인천 전 감독은 5일 오후 방송되는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564회에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특종세상 측은 백인천 전 감독이 홀로 뇌경색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나기 위한 정보를 얻고자 백인천의 모교인 경동고등학교를 찾았다.

백인천 전 감독의 소식을 묻는 질문에 경동고 관계자는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일산 쪽인가, 평택 쪽에 계시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지금 정확히 어디 계신지는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특종세상 측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주인공은 자신이 백 전 감독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라고 밝히며 "백인천 감독님이 지금 천안에 머무르고 계신다"고 알렸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천안으로 이동한 특종세상 측은 휠체어에 앉아 제작진을 반기는 백인천 전 감독과 만났다.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물음에 백 전 감독은 "매일 그저 건강하게, 건강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백 전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으나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과 손가락 등이 과거와 다르게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뭐 사기 치는 게 한두 사람이냐? 나는 (상대가) 사기 치는 줄 모르지"라며 은퇴 후 사기를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백인천 전 감독이 뇌경색 투병 중인 사실은 2021년 9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1962년부터 1982년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MBC 청룡(현 LG 트윈스) 초대 감독과 LG 트윈스 초대 감독을 맡았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감독 생활을 한 바 있다.

백 전 감독은 1982년 선수로서 타율 0.412(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타율이자,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 기록이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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