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에 패소' UN 김정훈, 밝은 근황 공개 "남자끼리…"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배우 김정훈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tvN '아버지와 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김정훈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정훈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법정 공방을 벌여온 전 여자친구에게 패소한 남성 듀오 UN(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밝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김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끼리 닭볶음탕 흡입 중. 맛있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친구들과 식당을 찾은 김정훈의 모습이 담겼다.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인 것인지 김정훈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김정훈의 동안 미모가 눈길을 끈다. 그는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던 때와 거의 달라지지 않은 여전한 훈훈한 미모를 자랑했다.

= 배우 김정훈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tvN '아버지와 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김정훈은 임신중절 종용 논란으로 법정 공방을 벌여온 전 여자친구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지난달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김현석 부장판사는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김정훈과 A씨의 법정 공방은 2019년 A씨가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강요했으며, 임대보증금 1000만원을 주겠다고 해놓고 연락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김정훈이 "아이가 친자일 경우 (내가) 책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A씨는 소를 취하했다. 이렇게 갈등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2020년 9월, 김정훈은 A씨가 임신중절을 강요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피고가 임신한 사실을 이유로 협박했다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김정훈은 2000년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해 '파도', '평생'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정훈과 같은 그룹 출신인 최정원은 최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