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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T·KT…바르셀로나서 미래 먹거리 찾는 'K-기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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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스페인)=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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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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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에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스타 경영진이 출동했다. 통신을 넘어 모빌리티, AI(인공지능)까지 망라하는 신기술이 모인 만큼, 혁신 트렌드를 경험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행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컴퍼니' 혁신을 응원했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XR(확장현실) 협력에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연임 포기'를 선언한 구현모 KT 사장은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KT를 계속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AI 조력자' 나선 최태원 회장…"문제 없을까" "해봤나" 송곳 질문



최태원 SK 회장(가운데)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태원 SK 회장(가운데)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SK텔레콤을 전시장을 방문, 취재진에게 "SK텔레콤이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그간 키워왔던 기술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환을 응원했다. 최 회장의 MWC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해 온 그는 "부산 엑스포는 기술 그 자체가 자랑이 아니라, 그 기술이 인류의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따뜻한 기술, 포용성(inclusiveness)을 좀 더 강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는 28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을 차례로 방문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각국 정부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전시장을 둘러본 최 회장의 송곳 질문도 화제였다. 사피온(SAPEON) 측에서 "엔비디아보다 성능이 좋다"고 설명하자, 최 회장은 "엔비디아 사람이 와서 보면 인정하겠냐"고 반문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공식 기관에서 인정받았다"며 "범용 칩(엔비디아)과 특수용 칩(사피온)이니까, 범용 칩이 이길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UAM(도심항공교통)에 대해서도 "동시에 여러 기체가 떠도 문제가 없나" "(관제시스템을) 실제로 해 본 것인가"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SK그룹에선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부회장)도 MWC를 찾는다.


유영상 "갤S23, 현존 최강"…노태문 "XR 협력"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 오른쪽)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만났다. 2023.02.27./사진제공=뉴시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 오른쪽)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만났다. 2023.02.27./사진제공=뉴시스
MWC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에 나란히 전시장을 차린 SK텔레콤·삼성전자의 유영상·노태문 사장은 끈끈한 협력관계를 과시했다. 유영상 사장은 자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곧바로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는데, 갤럭시S23의 야간에도 선명한 '나이토그래피' 등 기능을 체험하고 "카메라만 좋은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다. CPU(중앙처리장치)와 카메라 등 모든 면에서 강력하고, 연결성도 강화됐다"며 노 사장을 치켜세웠다.

지난해 MWC에서 양사가 언급했던 XR 부문 협력도 재차 화제가 됐다. 노태문 사장은 취재진에게 "열심히 (XR 디바이스 등을) 개발 중이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발표하겠다. 시기를 특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MWC에 앞서 'K-AI 얼라이언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유영상 사장은 "삼성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한종희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부회장), 경계현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사장)도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구현모 "제 이야긴 나중에…디지코 KT 응원해주길"


구현모 KT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구현모 KT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차기 대표이사 경쟁을 포기한 구현모 KT 사장은 여전히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최근 거취 논란에 대해선 "제 이야기는 나중에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다소 붉은 눈시울로 주먹을 쥔 채로 화이팅 포즈와 함께 "'디지코 KT'를 계속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 대표는 디지코 혁신과 기업가치 상승 등으로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고, 실제로 이사회의 '연임 적격' 판단과 한 차례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의 압박에 내정을 백지화하고 공개경쟁에 나섰고, 결국 지난 23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까지는 자리를 지킨다.

올해 MWC 전시에 대해 구 대표는 "AI는 대세가 됐고, 6G 전시와 모빌리티 얘기도 많았다"며 "다른 텔코(Telco·통신기업)와의 협력이 많이 얘기됐다. 좀 더 많이 섞이는 세상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8일에는 MWC 키노트 연사로 나서고, 21개국에서 가입자 수 7억7000만명에 달하는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과의 상호협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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