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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동문 은퇴 교장 부부, 모교 발전기금 50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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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동문 은퇴 교장 부부, 모교 발전기금 5000만원 쾌척

머니투데이
  • 권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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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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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송 전 삼육중·고등학교장과 오남숙 전 삼육초등학교장, 김일목 삼육대 총장(왼쪽부터)/사진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최근 기영송 전 삼육중·고등학교장과 오남숙 전 삼육초등학교장 부부로부터 대학 발전금 5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삼육대 전신인 삼육실업초급대학과 삼육신학대학 출신이다. 이들은 1965년 졸업 후 교편을 잡아 삼육중·고와 삼육초에서 평생 후학을 양성했다. 특히 오 전 교장은 학교법인 삼육학원 최초의 여성 교장이다.


이들은 오 전 교장이 2005년 2월 정년퇴임을 맞아 퇴직금 중 1000만원을 삼육대 신학과에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1000만원, 올해 5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기부했다.

부부는 "대학시절 많은 독지가분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 언젠가 여유가 되면 모교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기부는 '순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받은 장학금이 다시 기부금이 되고, 또 그 기부금으로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다시 기부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모교에 기부할 목적으로 연금을 조금씩 모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어졌지만 늦게나마 결심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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