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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사태에…美은행 예금 1주새 165조원 인출 '뱅크런 조짐'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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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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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여파로 금융시장에 공포감이 조성되며 미국 은행에서는 예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상업은행에서 1257억달러(약 165조원)의 예금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은행들의 총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7조3000억달러(약 2경266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에서 자금을 빼낸 고객들은 투자 위험성이 낮은 자산으로 몰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주로 저위험 증권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의 일종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지난주 600억달러가 유입됐다. 이와 관련 JP모건은 최근 2주 동안 중소형 은행에서 대형 은행과 MMF 등으로 이동한 자금 규모가 550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한 바 있다.

예금 유출로 인해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 문제에 직면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수익성을 유지하게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매체는 "SVB처럼 너무 많은 고객을 잃게 되면 은행은 인출금을 충당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자산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VB는 지난 10일 폐쇄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외부에 알려졌고, 곧바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이 발생해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했다. 이후 미국 중소형은행 폐쇄와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의 유동성 위기 등이 이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스템 불안이 커졌다.

시장은 점차 공포를 털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상승률은 3%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장 반응은 미 연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 덕분으로 풀이된다. 미 당국은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시스템 위기로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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