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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3월 CPI 2.9%, 3개월 만에 최저…그래도 금리는 오를듯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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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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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스위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하지만 스위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막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오는 6월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고 외신은 짚었다.

3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통계청(BFS)에 따르면 이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3.4% 상승에서 0.5%포인트가 추락한 것이자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3.2% 상승)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2.8% 상승)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 1월 CPI 상승률은 3.3%였다.

BFS는 에너지 비용의 급격한 하락이 CPI 상승률 둔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BFS에 따르면 3월 스위스 에너지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3% 하락했다. 연료 및 식품과 같은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연간 근원 물가상승률은 2.2%였다.

스위스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사진=스위스 연방통계청(BFS) 홈페이지
스위스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사진=스위스 연방통계청(BFS) 홈페이지

스위스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외로 크게 둔화하자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멈출 거란 기대도 나왔다. 하지만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현재의 물가상승률이 SNB의 목표치인 0~2%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며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VP뱅크의 토마스 기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메모에서 "절대적인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오는 6월에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SNB는 기준금리를 또 인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SNB이 오는 6월과 9월 회의에서 2연속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스위스는 2015년 이후 적용한 -0.7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전 세계적인 고물가 압박에 지난해 6월 2007년 9월 이후 첫 금리인상(0.5%포인트 인상)에 나섰고, 현재 기준금리는 1.25%까지 오른 상태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했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는 2연속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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