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NATO 'Locked Shields 23'참가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한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한 ‘Locked Shields23’에 대한민국·튀르키예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했다./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 주관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 'Locked Shields23'(락드쉴즈23)에 대한민국·튀르키예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Locked Shields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 마련과 종합적인 사이버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38개 회원국 보안전문가 2000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한전을 포함한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60여명 규모의 한국 대표팀을 구성해 3년 연속 합동훈련에 참여했다.

올해 훈련은 38개 국 24개 팀이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튀르키예 대표팀과 연합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팀에 속했다.

이번 훈련은 기술적 방어 역량뿐만 아니라 사이버 대응과 관련된 상황별 언론 대응, 법률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한 대응과정도 종합 평가한다.

한전은 이번 훈련에 보안 경진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된 사내 정보보안 우수인력 8명을 참가시켰다. 에너지 분야 방어팀 일원으로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에 대한 NATO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선진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사이버 침해대응 능력과 노하우를 습득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들과 사이버 보안분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