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오현규 만난 클린스만 유럽출장 완료, 26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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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정우영(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만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가운데)을 만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김민재(가운데)를 만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59) 한국 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오는 26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달 A매치 2연전을 치른 클린스만 감독은 잠깐 미국에서 휴식을 보낸 뒤 이달 초 유럽으로 향해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면담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보는 것을 시작으로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지켜봤다.

오현규(가운데)를 만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이 보는 앞에서 유럽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34번째,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리그 개인 역대 100호골 금자탑을 쌓았다. 오현규도 좋은 플레이에 클린스만 감독과 소속팀 안제 포스테글루 감독으로부터 칭찬받았다.

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멘탈·체력적으로 어려움을 토로한 '핵심 수비수' 김민재와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후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관전했다. 정우영과 만남에선 요함 뢰브 전 독일대표팀 감독도 함께 했다.

유럽출장 도중 클린스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유럽에 와서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 어디로 가는지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K리그 일정을 돌며 국내파 선수들을 체크할 예정이다. 오는 5월7일에는 카타르로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다.

오는 6월에는 남미 페루와 북중미 엘살바도르와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