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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시신 5구 봤다…멘탈이 버텨줄지 의문" 소방관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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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시신 5구 봤다…멘탈이 버텨줄지 의문" 소방관의 한숨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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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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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소방관인데 오늘만 시신 5구 봤다…30대 초반인데 40대까지 멘탈(정신력)이 버텨주려나 싶다."

지난 3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고민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소방 공무원으로 소개한 A씨는 "오늘만 해도 추락해서 허리가 뒤로 꺾여있는 시신부터...고독사한 지 10일 지나 부패한 시신까지 오늘만 시신 5구를 봤다"고 적었다.

이어 "요즘 정말 '현타'온다"며 "요즘 꿈자리도 사납더니 방금도 가위에 눌렸다. 안 그래도 적성에 안 맞는 일인데 어떻게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직 때 출동 10개씩 나갔다 오면 집에 돌아와서 공부도 피곤해서 잘 안된다"며 "지금 30대 초반인데 40대까지 멘탈이 버텨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관리사 준비해 사장님 돼서 노력하는 만큼 돈 벌어보고 싶다. 힘들어서 주절주절 써본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신적인 피로감이 엄청나겠다. 항상 고맙다" "고생이 너무 많은 거 안다. 힘내시길 바란다. 너무 힘들면 꼭 병원 가서 상담받길 바란다" "이런 힘든 일 묵묵히 해내 주셔서 감사하다" 등 글쓴이를 위로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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