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블루포인트, 테라블록 등 함께 육성할 스타트업 6곳 선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한솔그룹과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한솔 V 프론티어스 4기' 스타트업 6개사를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솔 V 프론티어스'는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가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에는 차세대 패키징, 친환경 소재 등 기술 분야 스타트업 6개팀이 선정됐다. 선발 과정에서는 한솔 계열사들과의 협업·PoC(사업실증) 가능성이 높은 팀이 우선 고려됐다.

선발팀은 △종이 기반의 환경 친화적·저자극 여성용 위생용품을 개발하는 '어라운드바디' △플라스틱 고분자 해중합 분해를 통합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테라블록' △최저가 호텔 예약 및 여행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하는 '올마이투어' △효소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 및 이를 활용한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리필' △정밀 농업기술을 활용한 도심형 공유 스마트 텃밭 서비스 개발 '애그웍스' △신제품 수요예측 고도화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는 '임팩티브AI'다.

선발팀은 블루포인트가 보유한 시장 적합성 검증 프로그램과 한솔그룹 전략 전문가들의 사업화 가능성 검증 과정을 거쳐 최대 10억의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 종료 전 데모데이를 통해 순위에 따른 상금도 지원된다. 총상금 규모는 9000만원이다.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는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대기업들이 외부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기부터 3기까지의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스타트업 지원에 주력하며 한솔그룹과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한솔그룹의 의지와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적극적으로 지원·투자할 예정"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과 협력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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