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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전두환 비자금 최소 수백억 더 있다…다른 손주들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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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전두환 비자금 최소 수백억 더 있다…다른 손주들 조사해야"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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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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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씨.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전두환 비자금' 규모가 수백억원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원씨는 지난 23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자신도 정확히는 모른다면서도 "가족 구성원들이 하는 여러 가지 사업체들 보면 그래도 최소 몇백억은 있지 않을까. 정말 작게 작게 봐서"라고 말했다.

우원씨는 그 근거에 대해 "제 이름을 이용한 말도 안 되는 양의 주식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손자 손녀들에 대해 왜 조사가 안 이루어졌나, 그런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생활해 왔던 우원씨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전두환씨는 과거 내란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 판결받았다. 현재까지 1283억원이 추징돼 922억원을 추징 못한 상태다.

전 전 대통령의 손자인 우원씨는 여러 차례 방송에 나와 비자금 관련 주장을 해 왔다. 전씨는 "할머니(이순자씨)가 쓰는 옷장 벽을 밀면 금고가 있고 창고 쪽 복도 끝에 가서 벽을 밀면 또 금고가 나왔다" "할아버지의 서재에 항상 현금이 가득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비상장회사 주식이 있다는 데 대해서는 지난 19일 "차명 거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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