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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G 단 1승, '롯데삼강' 체제 46일 만에 붕괴... 필승조-중심타선 부진에 '휘청'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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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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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 /사진=KBO
롯데 선수단.
롯데 댄 스트레일리(오른쪽)가 경기 패배 후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오른쪽)가 경기 패배 후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46일 동안 이어졌던 '롯데삼강' 체제가 무너졌다. 최근 흔들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상위권 싸움의 고비를 맞이하게 됐다.

롯데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6으로 패배했다.


5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롯데는 6회 전준우의 적시타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올렸다. 그러나 7회 말 수비에서 김지찬(2타점)과 김현준(1타점)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롯데는 9회와 10회 한 점씩을 얻으며 다시 4-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10회 말 강민호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헌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주말 대구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한 롯데는 이로써 시즌 승률 0.556(30승 24패)을 기록, 같은 날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승률 0.564)에 밀려 4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지난 4월 26일 사직 한화전 8-1 승리로 3위에 올랐던 롯데는 46일 만에 4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2022년 5월' 악몽 잊는가 했는데, 6월로 밀린 것인가


롯데 한동희와 고승민, 안치홍(왼쪽부터)이 경기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한동희와 고승민, 안치홍(왼쪽부터)이 경기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롯데는 예상 밖 선전으로 KBO 리그 상위권 싸움을 주도했다. 15년 만에 9연승을 질주하는 등 4월 한 달을 14승 8패(승률 0.636)로 마감하며 1위에 오른 롯데는 이후로도 꾸준히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함께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4월을 2위로 마친 롯데는 5월 승률 0.346으로 월간 9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5월에도 6할에 육박하는 승률(0.591)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두 달 동안 롯데는 승패 마진 +10을 기록하며 6년 만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가 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고척 키움전에서 5-2로 앞서던 경기를 8회 말 5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한 후 롯데는 주춤하고 있다. 6월 들어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4연패(4일 사직 KIA전~8일 사직 KT전)에 빠지고 말았다. 롯데는 11일 경기까지 6월 3승 7패(승률 0.300)를 거두고 있는데, 특히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에 머물고 있다.


흔들리는 필승조, 경기 후반을 혼전으로 만들고 있다


롯데 김원중이 실점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롯데 김원중이 실점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5월까지 롯데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 중 하나는 필승조의 활약에 있었다. 올해 롯데는 김진욱-김상수-구승민-김원중이 경기 후반을 책임지면서 뒷문을 걸어잠갔다. 지난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김진욱은 5월까지 평균자책점 1.61로 호투했고, 방출생 김상수 역시 두 달 동안 8개의 홀드를 따냈다. 기존의 구승민과 김원중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 이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진욱은 6월 3경기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했고, 김상수 역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결국 두 선수는 지난 7일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셋업맨 구승민도 평균자책점 4.91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최후의 보루 김원중마저 11일 투구 도중 등근육 경직 증세를 보이고 말았다.

그러자 롯데는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사직 KIA전에서는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6회 말 4-3으로 역전시킨 후에도 2번이나 동점을 허용한 끝에 9회 말 끝내기로 힘겹게 이겼다. 8일 사직 KT전과 11일 대구 삼성전은 연장 승부 끝에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허용했다.


전준우 빼면 '해결사'가 안 보인다, 생산력 저하된 타선


롯데 전준우가 9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롯데 전준우가 9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타선에서도 아쉬움은 있다. 롯데는 6월 10경기에서 타율 0.260을 기록, 리그 평균과 똑같은 수치를 냈다. 그러나 OPS는 0.659로 평균(0.708)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전준우가 타율 0.421, 2홈런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한동희가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가는 등 중심타선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타자 잭 렉스도 6경기에서 타율 0.190에 그치고 있다.

롯데의 시즌 초반 반등을 이끌었던 안권수나 박승욱 등도 흔들리고 있다.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던 안권수는 팔꿈치 통증을 느낀 끝에 수술대에 올라 9월에 돌아오게 됐다. 내야진의 소금 같은 역할을 수행한 박승욱 역시 6월 9경기에서 타율 0.207에 그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성빈도 복귀 후 0.150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롯데는 6월 들어 타선이 경기 후반 힘을 내며 동점 내지 역전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한 끗의 뒷심이 모자라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있다.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 /사진=KBO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 /사진=KBO
최근 주춤한 성적 속에서도 롯데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3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롯데 선수들은 드림 올스타 12자리 중 10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명타자 전준우는 47만 8173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는 6월 들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의 악몽이 떠오르는 가운데 롯데는 여름 더위가 찾아오기 전 반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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