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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의 변신...에너자이저는 '태양광' 듀라셀은 'ESS'

머니투데이
  • 뮌헨(독일)=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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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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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듀라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한 신생기업의 부스  /사진=김도현 기자
더 스마트 E 유럽 행사에 참가한 에너자이저홀딩스의 호주 자회사 에너자이저솔라(Energizer Solar) 부스 /사진=김도현 기자
'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행사장에 익숙한 건전지(일차전지) 브랜드가 눈에 들어왔다. '힘 세고 오래가는 건전지'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미국 에너자이저(Energizer)와 분홍토끼 캐릭터 '버니'를 마스코트로 쓰는 듀라셀(Duracell)이다. 이들 부스는 각각 태양광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 충전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14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 메쎄(Messe)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트 E 유럽은 인터배터리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연계 행사로 꾸며진다. 에너자이저 부스는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Intersolar)'에, 듀라셀 부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전시회 'ESS 유럽(EES)'에 각각 마련됐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주를 이룬 행사장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배터리는 충전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일차전지와 이차전지로 나뉜다. 충전이 불가능한 일회용 건전지는 일차전지로 분류되고,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는 이차전지다. 전기차·ESS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산업이 부상하자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건전지 브랜드가 이차전지 시장에 등장한 셈이다. 다만, 이들 부스는 큰 차이가 있었다. 에너자이저 부스는 에너자이저홀딩스의 호주 자회사 에너자이저솔라(Energizer Solar)가 꾸렸지만, 듀라셀은 브랜드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전혀 다른 기업의 부스였기 때문이다.

젬마 존스(Gemma Jones) 에너자이저솔라 마케팅 매니저는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브랜드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면서 "올 초 설립됐고 이번 행사에도 처음 참가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기, 가정용 태양광 ESS 등을 생산·판매한다"고 밝혔다. 듀라셀 부스 관계자는 "가정용 ESS와 전기차 충전기를 취급하는 신생회사"라면서 "듀라셀 브랜드 인지도를 사업에 이용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이 부상하면서 과거 배터리 업계의 주류였던 건전지 기업이 기술력을 살려 이차전지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국내에서도 '벡셀' 브랜드로 유명한 SM벡셀이 전기자전거·전기오토바이 등에 쓰이는 이차전지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듀라셀의 경우 직접 신사업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자사 브랜드를 이차전지 기업에 이용하도록 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차전지 시장의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듀라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한 신생기업의 부스  /사진=김도현 기자
듀라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한 신생기업의 부스 /사진=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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