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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만 안 올라" 호재 소멸에 주춤한 증시…"선별접근 필요"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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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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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오를만큼 올랐나. 호재의 소멸로 상승 동력을 잃은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정 업종 쏠림현상과 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도 증시에 부담이다. 증권가에서는 주도주에 대한 추격매수보다 그동안 소외된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9포인트(0.18%) 하락한 2604.9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600선을 간신히 지지했다. 이날 개인은 40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5억원, 13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73,200원 ▲300 +0.41%)SK하이닉스 (158,000원 ▲4,200 +2.73%)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 오른 7만1400원,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300원(1.1%) 상승한 1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 (119,500원 ▲4,600 +4.00%), HD현대건설기계 (55,200원 ▲2,600 +4.94%), HD현대인프라코어 (8,180원 ▲360 +4.60%) 등 HD현대그룹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업황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줬고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아는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수혜주로 거론되며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 (464,500원 ▼1,500 -0.32%), 삼성SDI (381,500원 ▲500 +0.13%), POSCO홀딩스 (437,500원 ▲10,500 +2.46%), 포스코퓨처엠 (313,000원 ▲3,500 +1.13%) 등 최근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은 1~2%씩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포인트(0.25%) 내린 88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2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7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256,000원 ▲19,500 +8.25%)이 1.8%, 에코프로 (588,000원 ▲9,000 +1.55%)가 0.9%, 엘앤에프 (165,800원 ▼1,600 -0.96%)는 0.7% 하락 마감했다. 반면 JYP Ent. (74,500원 ▲500 +0.68%)(1.9%) 에스엠 (79,500원 ▲1,600 +2.05%)(2.5%) 큐브엔터 (16,230원 ▲20 +0.12%)(12.02%)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1,850원 ▲950 +2.32%)(0.24%) 에프엔씨엔터 (4,500원 0.00%)(2.9%) 등 엔터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내린 128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강하게 반등한 증시는 최근 각종 호재의 소멸로 상승 동력이 이전보다 약해졌다. 그동안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 혹은 연말 인하라는 기대감에 랠리를 이어왔다. 지난 14일 막상 FOMC가 13개월만에 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하자 시장은 기다렸던 이벤트가 끝났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오히려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반등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돼 왔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 모멘텀을 위한 추가적인 매수 재료를 찾아야 하는 시점이지만 재료 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 추가적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현 주가는 부담스런 수준이라는 인식도 강해졌다. 특히 올해 증시 상승이 전반적인 상승이 아닌 특정 업종 쏠림에 의한 상승이라는 점에서 주가 부담은 더해진다.

미국 빅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나스닥지수는 올해 30.79% 올라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14.85%)의 2배를 넘는다.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소수 종목 위주로 수급이 집중됐다는 의미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몇몇 업종 위주로만 순환매가 돌면서 대부분 종목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지수는 올라도 내 주식은 오르지 않는 불편한 상황은 국내외 증시 공통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 선별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40여 개국 증시 중 지난 1년 평균 PER(주가순이익비율)보다 높은 곳이 80%를 넘어선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증시 전체 보다는 산업별 모멘텀과 종목별 가격 부담을 고려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된 종목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 소수 종목 위주의 상승이 지속되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계속 좁아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시장이 빠르게 하락 전환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핫한 테마를 추격매수 하는 것보다는 상승에서 소외된 자산을 보는 편이 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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