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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장마 시작…전역 호우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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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장마 시작…전역 호우주의보 발효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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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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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25일 우비를 입은 관광객이 제주 서귀포시 엉또폭포 산책로를 걷고 있다. /사진=뉴스1
장마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날 밤 산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이날 새벽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산간과 남부, 동부 지역에 호우경보를, 북부와 서부, 추자도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또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부앞바다, 남서쪽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제주공항도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날 많은 비로 한라산 탐방로 7개 코스 중 6개 코스의 입산을 통제했다. 통제된 탐방로는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어승생악·돈내코 등 6개 코스다. 석굴암 코스는 정상 운영 중이다.


현재 제주에는 시간당 5~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삼각봉 59.5㎜ △한라산남벽 57.0㎜ △영실 48.5㎜ △성판악 43.5㎜ △마라도 42.0㎜ △서귀포 41.3㎜ △제주 37.0㎜ △태풍센터 36.5㎜ △안덕화순 36.5㎜ △가시리 33.0㎜ 서광 29.0㎜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제주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27일까지 100∼2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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