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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등? 대장주도 힘 못 썼다…역성장 기업 '투자 주의보'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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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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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잃은 시장, 투자자들의 눈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향한다. 상장사들의 전반적인 실적이 상반기 저점을 딛고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를 벗어난 기업들에 투자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전자·반도체, 정유, 2차전지 등 일부 기업들은 높아진 주가를 실적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역성장 전망이 이어져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반등한다는데…"이 기업은 왜"


하반기 반등? 대장주도 힘 못 썼다…역성장 기업 '투자 주의보'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컨센서스가 제시된 상장사 246곳 가운데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은 106개다. 증권가는 3분기(85개), 4분기(40개)를 지날수록 그 수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2,3분기에는 둔화된 업황 탓에 역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전기전자·반도체 관련주다.특히 LG이노텍 (302,500원 ▲8,000 +2.72%)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2% 줄어든 24억원으로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동기 대비 4.5%로 축소되고, 4분기에는 203%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87,600원 ▲900 +1.04%)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3% 감소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66.1% 줄어들면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4조9581억원을 기록해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반도체 빅2인 SK하이닉스 (234,000원 ▲4,000 +1.74%)의 경우 영업적자 상태가 4분기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4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적자가 축소돼 1조4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232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MX(모바일 경험) 사업부가 1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디스플레이도 부진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NAND(낸드)에서의 구조적인 수요침체가 단기적으로 해소될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정유·2차전지도…'역성장주의보'


S-OIL 울산공장 전경
S-OIL 울산공장 전경

불안한 시선은 정유주에도 향하고 있다. S-Oil (67,700원 ▼100 -0.15%)은 2분기 영업이익이 80.8% 줄어들 전망인데 이런 흐름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흐름은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급락이 겹친 와중 정기보수 영향까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단기 유가 변동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금호석유 (161,500원 ▼2,800 -1.70%)는 6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35.5%)에도 역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제마진 약세와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이 정유주의 발목을 잡는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크게 상승했던 등경유 가격이 정상화된 것도 약점이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등경유 마진은 이미 과거 평균 수준으로 하락했고 예상보다 부진한 정유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태 연구원은 "부진한 상황이지만 이미 충분한 주가 조정받았고 하반기 정제 마진과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2차전지 관련주의 역성장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 천보 (70,200원 ▼1,800 -2.50%)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에도 18.7% 수준 감소할 전망이다. 비에이치 (26,800원 ▲1,550 +6.14%)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1%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흐름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차전지 대장주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 (184,000원 ▼10,400 -5.35%)의 경우 2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320억원)에 못 미치는 11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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