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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존버 개미들, 벌 만큼 벌었나…2차전지 ETF 팔아 치우는 중

머니투데이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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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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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존버 개미들, 벌 만큼 벌었나…2차전지 ETF 팔아 치우는 중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자금은 빠져나가는 추세다. 연초부터 주가가 매섭게 오른 만큼 전문가들은 자금 유출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해석하는데 일각에선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둔 흐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차전지, 2000~3000억 빠져나갔다…"차익 실현 매도"


25일 코스콤의 ETF 분석정보 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한 주 동안 자금 순유출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TIGER 2차전지테마 (23,320원 ▼580 -2.43%)'로 3249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순위에는 'KODEX 2차전지산업 (19,725원 ▼420 -2.08%)'이 올라 같은 기간 동안 233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들 종목은 5년 전 최초의 2차전지 테마 ETF로 동시 상장해 역사가 가장 오래된 상품들이다. 두 종목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1조3808억원, 1조2998억원으로 국내 2차전지 관련 ETF 가운데 규모도 가장 크다.


그 외에도 'KBSTAR 2차전지액티브 (9,915원 ▼225 -2.22%)'(-426억원, 8위), 'SOL 2차전지소부장Fn (6,775원 ▼160 -2.31%)'(-397억원, 9위), 'TIGER KRX2차전지K-뉴딜 (12,845원 ▼380 -2.87%)'(-315억원, 11위) 등이 자금 순유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2차전지 업종이 줄곧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에 따라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연초 에코프로그룹주(에코프로 (108,100원 ▲4,700 +4.55%), 에코프로비엠 (234,000원 ▼11,500 -4.68%) 등)를 중심으로만 나타나던 강세는 포스코그룹주(POSCO홀딩스 (392,500원 ▼3,500 -0.88%),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16,500 -5.56%)), 엘앤에프 (154,200원 ▼5,800 -3.63%) 등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TIGER 2차전지테마'와 'KODEX 2차전지산업'은 지난 2018년에 상장된 만큼 초기부터 투자해온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매매 흐름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 거래 실적을 살펴보더라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개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KODEX 2차전지산업'과 'TIGER 2차전지테마'를 각각 612억원, 296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순매도 1, 2위에 해당한다.

기간을 최근 한 달로 넓혀봐도 순위권은 변동이 없고 순매도 규모만 각각 647억원, 554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KODEX 2차전지산업'의 경우 대부분의 순매도세가 최근 한주에 쏟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차전지는 개인 매수세가 워낙 많던 상품이다 보니 어느 정도 이익을 실현하고 해당 종목들이 고점이라고 판단하면서 매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2차전지 관련 상품에서 아예 빠져나간 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상장한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7,400원 ▼205 -2.70%)', 'TIGER 2차전지소재Fn (7,140원 ▼175 -2.39%)' 등 소재 ETF에 대해선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본격적으로 2차전지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기존 2차전지 ETF에 대한 차익실현을 한 뒤 최근 상장한 2차전지 소재 관련 ETF로 넘어간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최근 2차전지 ETF를 순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증권사 LP(유동성공급자)를 고려하면 이를 보통의 외인 및 기관의 수급으로 보기 어렵다. 정 팀장은 "국내 및 해외 LP가 각각 기관, 외인으로 찍히는 경우가 있어 개인 수급을 살피는 게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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