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브렉소젠과 엑소좀 치료제 세포주 위탁생산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왼쪽부터) HK이노엔 원성용 바이오연구소장, 브렉소젠 김수 대표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40,400원 ▼650 -1.58%)이 브렉소젠과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치료제 세포주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브렉소젠이 개발 중인 심근경색증 치료제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의 세포주를 생산한다. 계약금액 및 생산규모는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세포주 생산은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한 HK이노엔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에서 맡는다. HK이노엔은 세포주 특성 분석과 함께 균질성을 확보한 세포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계속적으로 배양이 가능한 세포 집합이다. 의약품으로 개발하려면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보유한 GMP시설에서 생산해야 한다.

HK이노엔이 세포주를 생산하면 브렉소젠은 이 세포주에서 나노 입자인 '엑소좀'을 추출해 심근경색증 치료제(BRE-MI01) 및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BRE-NA01)의 비임상 및 임상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위탁생산계약 외에도 당사의 세포치료제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 브렉소젠 대표는 "이번 양사간의 위탁생산계약을 시작으로 브렉소젠의 'BG-Platform'에서 발굴한 다양한 엑소좀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개발 협업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K이노엔, 브렉소젠과 엑소좀 치료제 세포주 위탁생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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