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국내 최대규모 실내비행장 조성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30일 문을 연 고양드론앵커센터./사진제공=고양시

국내 유일 드론 전문시설인 고양드론앵커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열었다.

3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드론산업의 거점이 될 센터 개소와 함께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센터는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1864㎡) 실내 비행장을 조성했다.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 드론비행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으며, 드론 연구개발과 교육 프로그램, 기업 시제품 테스트도 운영한다.

드론기업 입주도 시작해 고양시 드론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 내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연구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 센터, 라이브 스튜디오 등을 마련했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항공대학교, 창릉신도시 스마트 도시사업 등과 연계해 '고양드론밸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사업, 정부 주요 공모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교통수단(모빌리티) 산업으로, 한국항공대학교,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한 고양시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라며 "드론앵커센터 개관으로 케이-유에이엠(K-UAM) 실증사업,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연구 개발에 속도를 높여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 생태계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식. /사진제공=고양시

지난 30일 열린 개관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지역구 국회의원, 대한항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엘아이지(LIG)넥스원, 에스케이(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드론 산업 관련 기업,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개관식과 함께 드론영상 공모전 시상, 드론기업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