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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테마는 대마?…개미 몰리자 한달새 40% '껑충'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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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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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마 합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주가 꿈틀댄다. 초전도체와 맥신, 양자컴퓨터를 잇는 주요 테마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탈과 무관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는 테마주 투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6알 오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95원(10.60%) 오른 2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6알 오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95원(10.60%) 오른 2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6일 대마 관련주 오성첨단소재 (1,430원 ▲20 +1.42%)는 전 거래일보다 195원(10.60%) 오른 2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40% 급등한 주가다.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이 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마리화나 화학물질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의료용 대마를 연구해 테마에 묶였다.

이날 우리바이오 (2,780원 ▼45 -1.59%)도 전일 대비 2.94% 상승했다. 우리바이오는 정밀 재배 기술을 적용한 밀폐형 식물공장시설에서 대마를 재배 중으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대마 주요 성분인 CBD의 고순도 정제법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엔에프씨 (8,450원 ▲30 +0.36%)도 2.07% 올랐다.

미국 내 대마 합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마 관련주가 뜨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마약단속국(DEA)에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HHS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 대마의 마약류 등급 검토를 지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DEA는 마약의 위험도와 의료 효과를 분석해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마는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1등급 마약류로 구분돼 있다. 헤로인, LSD, 엑스터시가 같은 등급이다. 보건당국은 대마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코데인 성분이 들어간 타이레놀 등이 포함된 3등급으로 분류하자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40개 주에서 대마를 합법화했지만, 나머지 주와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불법인 상황이다. 대마의 마약률 등급 하향은 대마 합법화의 길을 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경우 대마 취급 기업이 미국 주요 증시에 상장할 수도 있다.



"다음 테마 타볼까"…전문가 '경고'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다만 대마주는 확정되지 않은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는 테마주다. 최근 테마주가 손바뀜하면서 급등락이 반복되고 연일 새로운 테마가 등장하면서 증권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펀더멘탈과 무관한 주가 등락이 반복되면, 예상치 못하게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애국 테마주'로 묶였던 모나미 (3,025원 ▲40 +1.34%)는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 새 50% 오르며 52주 최고가(5230원)를 찍었지만, 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고점에 투자했을 경우 현재 31%의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셈이다. 초전도체 관련주도 상하한가를 오가며 투자자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실적 성장 없이 테마를 먹고 자라는 종목들은 향후 상승을 지속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면 투자에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테마주 중에서 실체가 뚜렷한 종목도 있어 무조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테마를 이용해 누군가 의도적으로 수급이 몰리게 한 것이라면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푼돈을 벌려다가 목돈을 날리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고, 과거 유행했던 테마주의 경우에도 갑자기 폭락한 사례가 상당히 많다"며 "위험한 투자 방식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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