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에이트원, UAE 로얄패밀리오피스 신사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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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원 (229원 ▲6 +2.69%)(대표이사 이진엽)이 중동의 주요 투자기관인 'UAE 로얄패밀리오피스'과 간담회를 갖고, 핀테크 및 STO(토큰증권) 등의 사업에서 폭넓은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이번 방한으로 한국사무소를 개설하고, 에이트원과 함께 한국-UAE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념 간담회에는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부르스 정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의장, UAE 로얄패밀리오피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샬 알 카시미 왕자가 참석했으며, 국내 대기업 관계자도 다수 방문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에너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에이트원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입국한 UAE 로얄패밀리오피스 방문단은 SC제일은행, 김앤장, 양향자 국회의원실 등의 미팅을 진행했고, 전남 강진 스마트팜 현장견학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UAE 로얄패밀리 오피스가 한국 내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하기에 앞서 답사 차원의 일정이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면서도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룬 한국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트원의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브루스 정 의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알 카시미 한국 사무소 설립"이라면서 "한국 사무소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하면서 STO, CBDC, 스마트 국방 3대 분야에 집중해 한-아랍 비즈니스를 연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브루스정은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에이트원의 의장을 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에이트원의 3대 사업분야도 소개됐다. 방산 사업을 이끄는 강만수 전무는 오랜 기간 통합체계지원, 기술교범 및 전자식기술교범, 정비훈련장비 등을 개발해온 에이트원의 기술력과 성과를 설명했다.

강 전무는 "전투함정, 국내개발 유도무기, T-50 및 FA-50 전투기 등 뛰어난 성능을 가진 무기체계의 교범과 훈련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해왔다"면서 "또, 실력있는 국내 방산 업체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해외 수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이주형 이사는 "애플사의 비전프로 발표 이후 AR과 VR 업계에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며, 킬러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강력한 보안기능과 서비스형 메타휴먼 기술로 디지털 트윈 리얼리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STO 사업을 지휘하는 박상일 부사장은 에이트원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증권 플랫폼을 소개하고,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소각까지의 사이클 전반에 대해 검증해볼 수 있는 ST PoC 플랫폼도 안내했다. 박 부사장은 "사전에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본 사업 시작 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서 "토큰증권 발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기업들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