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맨'도 네이버에 직업 검색된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사진=뉴스1

네이버(NAVER (160,100원 ▼2,800 -1.72%))·카카오 (40,150원 ▼850 -2.07%)에서 영업맨으로 불리는 '세일즈매니저'도 인물정보 직업으로 등록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서비스운영위원회는 인물정보 직업목록에 △청소년지도사 △세일즈매니저 △강사 △보석감정가 등 4개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KISO는 세일즈매니저 직업명이 추가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업 관련 종사자들이 대폭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KISO는 "기존에는 세일즈매니저 직업명이 없어 법인 기업 임원급 이상만 '기업인'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라며 "영업 실무에 종사하는 직업인들에게 포털 등록의 문이 크게 넓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KISO는 '대학강사', '학원강사'로 한정됐던 직업명도 강사로 확대했다. 강사와 관련한 법인 단체 및 협회의 소속 또는 활동이 확인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국내에서 6만명이 활동 중인 청년지도사도 추가됐다. 보석감정가는 관련 법률에 따라 자격을 보유하거나 관련 전문기업, 기관, 협회에 소속된 경우 등록 신청하면 된다.

포털 인물정보 서비스 검증·자문을 맡은 KISO는 회원사인 네이버·카카오와 인물정보 직업 분류 체계와 등재 기준을 꾸준히 개정해왔다. 최근에는 인물정보의 직업을 구체화하며 사회 트렌드에 맞는 직업군을 신설해 다양한 직업인들의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김민호 KISO 서비스운영위원회 위원장(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세일즈매니저를 신설해 실무에 종사하는 직업인들이 인물정보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며 "점차적으로 모든 직업인들이 포털 인물정보에 자신의 직업과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넓은 방향성을 가지고 목록 개정 작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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