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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다 日 먼저" 전략 통했다…대박 친 화장품, 주가도 3배 껑충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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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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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다 日 먼저" 전략 통했다…대박 친 화장품, 주가도 3배 껑충
'리들샷' 에센스 제품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품절대란까지 일어났다. 덕분에 리들샷 제조사인 브이티 (18,090원 ▼210 -1.15%) 주가도 올들어 3배 이상 뛰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18일 브이티는 전 거래일보다 1840원(11.54%) 오른 1만7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브이티는 장중1만7880원까지 올라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리들샷은 시카 리들 원료와 미세침(마이크로니들)을 혼합한 제품이다. 리들샷의 미세침은 모공보다 얇아 직접 피부에 꽂혀 흡수력을 높여준다. 발랐을 때 따끔한 느낌이 들지만 그만큼 피부 진정 및 재생 효과가 크다고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평한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대박을 냈다. 이달 초 일본 쇼핑몰 할인행사인 '큐텐 메가와리'와 '라쿠텐 슈퍼세일'에서 리들샷 품절대란이 일어나며 매출이 껑충 뛰었다. 브이티에 따르면 회사가 두 행사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97.1%, 109.1% 증가했다.

리들샷뿐 아니라 물티슈처럼 뽑아쓰는 마스크팩인 '데일리 수딩 마스크'도 인기몰이 중이다. 데일리 수딩 마스크는 브이티의 시카라인 중 하나다. 시카라인은 호랑이풀로 알려진 병풀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피부 진정 성분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 스킨케어 판매 랭킹 1위는 브이티의 데일리 수딩 마스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들샷 300과 리들샷 100은 각각 3,4위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스킨케어 부문 판매 랭킹 순위. 브이티 제품이 1위(데일리 수딩 마스크), 3위(리들샷 300), 4위(리들샷 100)를 차지하고 있다./사진=조조타운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스킨케어 부문 판매 랭킹 순위. 브이티 제품이 1위(데일리 수딩 마스크), 3위(리들샷 300), 4위(리들샷 100)를 차지하고 있다./사진=조조타운 홈페이지 갈무리

브이티는 다른 화장품 업체들과 차별화됐다. 주 인기상품이 대부분 기초화장품인데 색조화장품과 다르게 매출 계절성이 덜하고 고객 충성도로 인한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다. 아울러 다른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면 브이티는 일본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브이티코스메틱의 일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0%가 넘는다.

리들샷의 성공으로 브이티 전사 이익도 올라갈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지난 2분기에도 브이티의 연결기준 매출액 747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그중 화장품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약 60%를 차지했다.

화장품 사업부 외 큐브엔터 (14,430원 ▼220 -1.50%)로 대변되는 음반기획 사업부도 견조하다. 아울러 비주력인 라미네이팅,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부 등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는 등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올초 브이티의 시가총액은 1790억원이었으나 현재 6265억원 수준이다. 주가도 올초 대비 238.86% 올랐는데 중소형 화장품주(株) 중 가장 크게 올랐다. 브이티 다음으로 에이블씨엔씨 (7,070원 ▼130 -1.81%)(172.9%), 코스메카코리아 (35,200원 ▼200 -0.56%)(170.73%), 아이패밀리에스씨 (23,100원 0.00%)(156.22%) 순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브이티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2800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23.66% 높은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은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일본 역직구 플랫폼에 리들샷이 공식 런칭하자마자 수요가 터졌고 현재 회사는 생산 물량, 안전 재고를 고민할 정도"라며 "화장품 업종을 마주한 이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8년 만에 본다"고 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액은 올해 1600억원, 내년 2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일본 오프라인, 내수, 중국 등 브이티의 확장 전략은 첫 페이지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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