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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美완성차 빅3 파업에 멍든 자동차株…국내에 악재? 호재?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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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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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등 자동차 주 동반 하락…"파업 장기화 시 반사 이익 기대"

18일 국내 자동차 관련 주 하락률
18일 국내 자동차 관련 주 하락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역사상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빅3(GM, 포드,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파업에 돌입했다. 앞으로 파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관련 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증시에서 현대차 (182,700원 ▼200 -0.11%)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0.62%) 하락한 1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 (84,200원 ▼300 -0.36%)도 0.87% 떨어졌다.

자동차 부품 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서연이화 (15,150원 ▼200 -1.30%)(하락률 -4.37%), 화신 (11,030원 ▼200 -1.78%)(-4.33%), 에스엘 (30,600원 ▲100 +0.33%)(-4.66%) 등은 4% 이상 미끄러졌고, 성우하이텍 (8,450원 ▼80 -0.94%), 현대모비스 (224,500원 ▲1,000 +0.45%), 현대위아 (59,700원 ▼100 -0.17%)는 각각 2.61%, 1.26%, 0.86% 떨어졌다.

UAW의 파업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GM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 포드의 미시간주 웨인 공장, 스텔란티스 오하이오주 털리도 공장 노조원 약 1만2700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개별 회사를 대상으로 파업을 벌인 적은 있었지만 3사 노동자가 동시에 파업을 벌인 것은 사상 최초다.

UAW는 앞으로 4년에 걸쳐 36%의 임금을 인상해 줄 것과 주 4일 및 주당 35시간 근무, 별도 보너스 등을 요구했다. 현재 전체 노동자의 약 10%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공장이 타격을 입고 있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앞으로 파업 규모가 커지면서 디트로이트 빅 3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당장 UAW 파업이 국내 자동차 주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봤다. 다만, UAW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완성차와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UAW 파업으로 경쟁 메이커의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며 "한국, 일본, 독일 등 글로벌 메이커의 고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업 장기화 시 재고 부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차·기아와 일본 업체의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경우 전망이 다소 갈린다. 부품사들의 경우 주요 고객사가 어디인가에 따라 주가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품사의 경우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고객사 생산 변화로 중립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고객이 다변화돼 있는 중대형 부품업체 중심으로 관심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현재까지 미국 파업에 따른 국내 부품업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재일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사가 완성차 업체들보다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완성차 대비 부품사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사 관계 경직으로 완성차 업계 전반으로 비용 증가 부담 커지는 한편,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과정이 험난할 가능성을 예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부품사의 노동 구조는 완성차 대비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전기차 부품 유닛을 별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북미 현지 메이커를 대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일부 부품사를 제외하고 업계 전반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며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 높은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서연이화, 화신 등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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