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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수요 강세라더니…"中 유통망 보니 전년비 주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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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수요 강세라더니…"中 유통망 보니 전년비 주문 줄어"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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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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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애플 스토어
배송기간과 선주문 데이터를 근거로 아이폰15에 대한 수요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중국의 유통망을 점검한 결과 아이폰 전체 주문량은 오히려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인 팀 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투자 메모에서 중국의 유통망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 전체 주문량이 전년 대비 5% 줄었고 고급 모델인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의 주문량은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초기 선주문 데이터는 판매되는 제품군 구성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거시 경제적 압력으로 소비자 지출이 약화됨에 따라 아이폰15 사이클이 어려워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품군 구성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비싼 프로 모델보다 저렴한 기본형 판매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아이폰15의 배송 지연을 들어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한 것과 상반된 의견이다.


롱은 배송기간은 전체의 극히 일부를 보여주는 "소금 한 알"에 불과하다며 유통망 조사가 생산 부족과 공급망 이슈에 영향을 받는 배송기간보다 실제 주문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167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애플은 0.6% 오른 179.0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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