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기술 기업 핀헤이븐, AI 자동투자 콴텍과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ST)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헤이븐이 AI(인공지능) 자산운용회사 콴텍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내년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ST 시장에서 핀헤이븐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콴텍의 AI 기반 자산 관리 기술을 결합해 보다 혁신적인 ST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

핀헤이븐은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21년부터 캐나다에서 S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핀헤이븐 프라이빗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핀헤이븐은 현재 캐나다에서 부동산 리츠(REITs), 할리우드 영화, 비상장 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핀헤이븐은 한국 정부가 ST 제도화를 결정한 올해 초부터 국내 다수의 증권사, 금융 기업들과 협업하며 한국에서도 ST 거래를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독자적 기술 엔진을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이 3조원을 넘었다. 콴텍은 이번 MOU를 통해 ST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도형 핀헤이븐 대표는 "ST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자산 투자 시장을 열 것"이라며 "콴텍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ST 상품을 개발하고 더 나은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콴텍 대표는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핀헤이븐과 손을 잡았다"며 "주전통자산은 물론 보다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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