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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원자력 토탈솔루션' 대우건설, 신한울 3·4호기 수주 총력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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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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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전 SMR 지속 투자…"미래 원자력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원자력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폐기물처분, 해체 등 원자력 발전 전분야에에서 기술과 경험을 갖춘 곳은 국내에서 대우건설 (4,510원 ▲30 +0.67%)이 유일하다. 대우건설은 토탈 솔루션을 무기로 해외에선 체코·폴란드 원전 팀코리아에 참여하고, 국내에선 신한울 3, 4호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신한울3·4호기 수주에 공들이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재개돼 지난 8월 입찰공고가 나왔다. 오는 12월 주설비공사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은 수준"이라며 "신한울3·4호기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원전 정책 백지화와 원전 강화 국정 과제에 따라 원자력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대형 상용 원전에 대한 설계, 시공, 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과 더불어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및 연구용원자로 등 원자력과 관련한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신월성원전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시공한 신월성원전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국내외 원전 공사 '터줏대감' 자리매김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영광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Steam Generator)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는 수명이 남아 가동이 가능한 원전의 핵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전의 핵심기기중 하나인 증기발생기를 교체하는 공사다. 이를 위해 격납건물 내에 방사성 오염물질 제염 및 해체 기술 확보가 필수다.

현재까지 한빛3·4호기를 포함에 우리나라에만 총 9기의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교체가 완료되어 상용운전 되고 있다. 또한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올해 4월 준공) 및 핵연료 제3공장 플랜트 공정설비 공사(올해 6월 준공) 역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핵연료 제2공장 건설공사 준공실적에 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인 해체공사 설계와 공용설비 및 인접호기(월성 2호기)의 안전운영을 고려한 최적의 해체 공정을 설계하는 용역이다. 특히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 예정인 CANDU(캐나다형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대우건설이 원전해체분야에 투자하는 이유는 향후 원전 해체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원전 한 호기당 해체추정 비용은 8726억원으로 국내 해체시장의 규모는 총 2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도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원전은 422기, 영구정지 원전은 204기,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1기다. 2020년대 후반부터 해체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인 만큼 대우건설은 조기에 기술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원전관련 설계부터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분, 원전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갖췄다.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에 건설분야 담당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퐁트누프 지역에 PWR(Pressurized Water Reactor:가압형경수로) 2~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팀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국영 폴란드전력공사(PGE)와 LOI를 맺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력 분야의 설계부터 해체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2022년 4월 수주한 기장 수출용형연구로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2022년 4월 수주한 기장 수출용형연구로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차세대 원전 SMR 지속투자, 미래 원자력 기술경쟁력


특히 대우건설은 차세대 원전인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기술로 개발되는 미래 원자력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소형모듈원자로인 SMR은 출력규모 300MWe 이하인 원자로를 말하는 것으로 모듈화된 설계 및 제작으로 설계가 단순화되고 표준화가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규모의 탄소중립 정책과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상이후를 막기 위해 화석연료를 줄여야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최근 EU(유럽연합)에서 그린텍소노미에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를 포함시키며 원전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1991년 7월,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인 월성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상용 원전과 연구용 원자로의 주설비 공사뿐만 아니라 중입자·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제2공장,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2017년 국내 최초로 해외수출 1호인 사업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를 준공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원자력EPC(설계, 조달, 건설, 일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해 4월에는 3632억원 규모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소형 원자로인 연구용원자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자격을 획득하고 이후 가동원전 일반종합설계, KEPIC 기계 및 구조 분야 원자력 설계 인증을 획득하면서 가동중 원전과 신규 원전 건설 및 월성1호기 해체에 대한 설계 수행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서 한국전력이 주관사인 KEPCO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SMR 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SMART POWER사를 설립을 주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SMR 원전 시공에서 해당 모델을 통한 사업 진출시 우선공급권을 확보해 둔 상태이기도 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표준화에 성공한 한국형 SMR에 참여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차세대 에너지원인 SMR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SMR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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