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R 기기 '메타 퀘스트3' 사전 예약 판매 시작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메타의 MR 기기 신제품 메타 퀘스트3.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1,300원 ▼200 -0.39%)은 28일부터 오는 10월8일까지 메타(구 페이스북)의 신규 MR(혼합현실) 기기 '메타 퀘스트3'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자는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10월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한국은 메타 퀘스트3의 1차 출시국이다.

메타 퀘스트3는 메타가 3년만에 출시하는 신작 MR 기기다. 지난 6월 디자인 등 외관을 최초 공개한 후,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타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성능과 출시 일정 등을 발표했다.

메타 퀘스트3는 전작보다 부피를 40% 줄었고, 섬광이나 눈부심 현상도 개선했다. 사용자 조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외선 LED를 활용했고, 컨트롤러 없이 손동작 만으로도 기기를 조종할 수 있는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 기능도 제공한다. 전작 대비 CPU와 GPU 성능 모두 200% 이상 증가했고, 4.2K 해상도와 공간 음향 등으로 몰입감 있게 혼합 현실을 즐길 수 있다.

메타 퀘스트3는 128GB 버전과 512GB 버전 두 가지로 국내에 출시된다. 각각 69만원과 89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11번가, SSG.com(온라인), 롯데 하이마트(온라인) 3개 채널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한 고객은 1년간 제공되는 무상 A/S 기간을 6개월 연장해 총 1년6개월간 제공한다.

메타는 메타 퀘스트3 등 출시에 맞춰 50여 개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재 메타에는 게임·피트니스·엔터테인먼트·소셜 경험·여행 등 500여 개의 콘텐츠가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MR기기인 메타 퀘스트3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메타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성능 기기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