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창업' 경진대회 열린다…대상 500만원, 후속투자 연계도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개최하는 '딥테크 창업 경진대회' 개요. /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오는 31일까지 '딥테크 창업' 경진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 딥테크 창업은 오랜 과학적 성과나 이전에 없던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뜻한다.

특구재단은 '2023 연구개발특구 딥테크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회 참가팀은 서류심사를 거쳐 8개 팀으로 추려지고, 본선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3개 팀이 뽑힌다. 특구재단과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12월 최종 3개 팀을 대상으로 통합결선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이해 딥테크 창업기업을 조기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바이오·우주·원자력·로봇·이차전지·AI(인공지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딥테크 창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대회 신청자격은 특구 내 공공연구기관 소속 또는 특구 창업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원받은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12대 전략기술 분야 창업기업만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특구재단은 본선진출 8개 팀에 본선·결선 심사결과에 따라 대상팀에 특구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또 특구재단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신보의 보증·투자 연계 검토 등 후속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이해 전략기술 분야와 특구별 특화 분야 연구 성과를 연계한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강화하겠다"며 "이번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특구재단은 첨단기술 기반 아이디어가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대 전략기술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 △첨단모빌리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의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