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과 불륜' 폭로한 女비서 "피해자인 척하지 마라" 비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스페인 모델

스페인 출신 영국 모델로 활동했던 레베카 루스(46)가 데이비드 베컴(48)과의 불륜 폭로 후 베컴이 피해자인 척했다며 비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레베카 루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베컴이 지켜야 할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을 피해자, '불쌍한 나'로 묘사하고 나를 거짓말쟁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루스는 베컴이 자신과의 불륜을 저지른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 선수였던 베컴의 개인 비서로 일했던 루스는 그해 4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컴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루스는 베컴이 자신에게 여러 차례 구애했고 자신은 처음엔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나는 그와 단둘이 있고 싶었고 베컴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첫날밤 이후 베컴이 성 관련 문자와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루스는 베컴과 만남을 가진 날짜까지 세세하게 공개하고 "첫날밤에 우리는 정말 잘 맞았다"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었다.

/AFPBBNews=뉴스1

이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베컴'이 공개되자 다시 한번 이슈가 됐다. 루스는 다큐멘터리에서 베컴이 불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아내가 상처받은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하는 장면이 나온 것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루스는 데이비드가 "빅토리아를 고통스럽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비난했다.

루스는 베컴과의 불륜 폭로 이후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TV 스타로 활동했다. 최근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루스는 2008년 북유럽 의사의 아이를 임신한 후 노르웨이로 이주했으며 2012년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현재 의료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