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디딤이앤에프 '마포갈매기' 라오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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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기업 디딤이앤에프 (381원 ▼21 -5.22%)의 대표 브랜드 '마포갈매기'가 라오스에 진출한다.


디딤이앤에프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그룹과 함께 KOTRA '붐업코리아' 박람회에서 만나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디딤이앤에프의 윤경근 이사와 이채연 팀장을 비롯해 코라오그룹의 노기호 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포갈매기는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라오스 외식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거친 뒤 현지에 맞는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 오픈이 목표다.

이채연 디딤이앤에프 해외사업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미진출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로 진출 기회를 얻었다"면서 "라오스와 더불어 현재 협의 중인 영국, 몽골, 베트남도 진출을 확정 짓고 다양한 국가에 한국 바베큐의 맛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딤이앤에프는 2011년 중국을 시작으로 마포갈매기의 해외 버전 브랜드인 '마갈(MAGAL)'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켰다.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9개 국가에 진출, 총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갈'은 한국 프리미엄 바비큐 컨셉으로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은 매장수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 2월에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해외 진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할랄의 벽을 넘어 서남아시아 시장인 파키스탄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파키스탄 현지 기업 'M Anwar Bro'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모든 소스의 할랄 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현지화를 거쳤다. '마갈'이 파키스탄과 할랄 소스를 바탕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디딤이앤에프는 낮아지는 한식 소비자들의 평균 연령에 맞춰 새로운 분식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이 브랜드를 영국 런던에 오픈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들과 협업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마갈'의 후속 브랜드인 '마갈 익스프레스'를 이미 오픈했다. 떡볶이를 대표로 분식 메뉴와 도시락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니난 7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PT NJA SUKSES GLOBAL'과 브랜드 계약을 맺었다. 1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메나라 아스트라(Menara Astra)에 오픈했다. 2호점은 롯데몰에 입점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