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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 대비 안할 수 없어"…美, 자국민 대피 '비상 계획' 수립중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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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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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백악관 '신중한 비상 계획' 언급,
바이든-빈살만 "확전 억제 노력" 전쟁 첫 통화…
미국, 방어용 무기·전투기 속속 중동 지역 배치

[워싱턴=AP/뉴시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바이드노믹스'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을 지지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해야 휴전 논의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2023.10.24.
미국이 이-팔 전쟁이 확산될 조짐이 짙어지자 가자 지구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신중한 비상 계획'(prudent contingency planning)을 수립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이달 초 이스라엘에서 운항하기 시작한 전세기를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서 미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최근의 '적극적인 노력'은 없다"면서도 "광범위한 우발 상황과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무모하고 무책임한 일이고, 확실히 대피는 그러한 것(우발 상황 고려)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8일째 계속되면서 보다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비상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연기하는 게 지난 7일 하마스 기습 공격으로 붙잡힌 200여 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팔 전쟁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통화해 악화되는 중동 지역의 전황을 논의했다. 바이든과 빈 살만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확대하는 것을 억제할 방안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을 유지하고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광범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0.24.
[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0.24.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모금 캠페인에서 하마스의 이번 이스라엘 공격 이유 중 하나로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려는 사우디의 움직임을 중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관계가 정상화되면 보다 많은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인정할 외교적 발판이 마련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의도가 컸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란에 이-팔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으나, 국방부는 최근 며칠 동안 미군이 이라크와 예멘의 무장단체 뿐 아니라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단체로부터도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최대 후원자인 이란이 이를 승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 국방부 공보관 펫 라이더 준장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군대와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미 최소 13건 있었다"며 "폭력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이란의 대리 세력, 궁극적으로는 이란으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 이 지역 전역의 미군과 요원에 대한 공격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AP/뉴시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라이더 준장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군대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주저하지 않고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은 방공시스템 배치를 포함해 새로운 군 보호 조치를 진행 중이다. 터미널 고고도 지역방어(사드) 포대가 포트 블리스와 텍사스로부터, 추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대대가 중동의 공개되지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사드는 텍사스 포트 블리스, 패트리어트 대대는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리버티와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에서 파견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 국방부가 미군의 저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아이언돔 레이더 2개 포대와 지휘소 및 요격기도 이스라엘에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에 미군 2개 포대를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추가 병력도 중동으로 이동했다. 라이더 준장은 뉴저지 항공 방위군의 119 원정 전투기 편대가 F-16 전투기와 함께 이날 도착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히 어디로 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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