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자' 외국인 '팔자'…국내 증시 혼조세

/사진=임종철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다. 나란히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의 방향이 엇갈렸다. 코스피는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스닥은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인이 물량을 출회하는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31일 오전 9시 1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33%) 오른 2318.2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59억원, 39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만 89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보험, 서비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음식료품이 1%대 강세를 보인다. 유통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은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5%대 약세다. 영풍제지 (1,832원 ▼6 -0.33%)가 연속 하한가를 맞으면서다. 철강및금속도 1%대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 (181,500원 ▼1,200 -0.66%)가 3%대 강세를 보인다.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은 2%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와 기아 (118,200원 ▲1,600 +1.37%)는 나란히 1%대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KB금융 (76,000원 ▲6,700 +9.67%),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500 -0.13%)은 3%대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인다. 삼성SDI (408,500원 ▼5,000 -1.21%)도 3%대 약세다. POSCO홀딩스 (394,500원 ▲2,000 +0.51%)는 2%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와 LG화학 (373,500원 ▲500 +0.13%)은 나란히 1%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21%) 내린 755.5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1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610억원, 81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가 1%대 강세를 보인다. 통신장비, 섬유·의류, 비금속, 반도체, 기타제조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금융은 2%대 하락 중이다. 제조, 금속, 기타서비스는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71,100원 ▼1,200 -0.70%)가 3%대 강세다. JYP Ent. (66,700원 ▲100 +0.15%)와 알테오젠 (173,700원 0.00%)이 1%대 강세로 뒤를 잇는다.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HLB (110,100원 ▲500 +0.46%),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 (157,000원 ▲2,800 +1.82%)는 4%대,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와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은 3%대 하락 중이다. 포스코DX (40,250원 ▼950 -2.31%)도 약보합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347.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