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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이차전지 ETF…'우르르' 줍줍하는 개미

머니투데이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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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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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직후 단기간 급등했던 이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최저가로 떨어졌다. 이차전지 인버스 ETF만이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개미들은 저가 매수를 노리고 2차전지 ETF를 꾸준히 사들인다.

31일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전일 대비 390원(5.28%) 하락한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TIGER 2차전지소재Fn'는 장중 6955원을 기록해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월 26일 장중 최고가 1만5725원 대비 55.8% 빠진 상태다.


이차전지 급등장세였던 올해 줄줄이 상장했던 다른 ETF들도 처지가 비슷하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은 고점 대비 57.9%, 'SOL 2차전지소부장Fn'도 최고가보다 52.9% 각각 내렸다.

기초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하락폭은 더 크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각각 고점 대비 79.9%, 79.3% 급감했다.

이차전지주가 하락할 때 상승하는 인버스 ETF만이 홀로 웃고 있다.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은 지난 9월 상장 이후 39.9% 올랐다. 이날도 5.6%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2만465원까지 올라 상장 이래 최고가를 찍었다.


이례적인 폭등세를 보였던 이차전지 종목이 조정 국면에 진입한 데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다. 이 같은 부정적 여건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이차전지 ETF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가격이 많이 내리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개인투자자는 'TIGER 2차전지소재Fn'을 6734억원 순매수해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많이 사들였다. 10월 들어서도 271억원, 이차전지 종목 급락세가 시작된 지난 8월 이후로는 252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때 중요한 건 미국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률"이라며 "비록 당장 큰 수요의 성장이 보이지 않아 실망한 투자자들이 있지만 여전히 미국은 중국, 유럽에 비해 덜 성장한 시장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다시 확인되면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반해 올해 과열됐던 이차전지주 하락이 최근의 약세장을 유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차전지 ETF에 포함된 34개 주식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 9월 말 359조3000억원에서 10월 25일 종가 기준 291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약 한 달 동안 18.9% 줄어든 것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이차전지의 하락 폭이 작아지면서 주가지수에 미칠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투자) 대안이 많아져 밸류에이션이 부담되고 수급도 불확실한 이차전지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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