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셀, 3D 바이오프린터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3D 바이오프린터 플랫폼 기업 ㈜클리셀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홍콩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글로벌 전시회 'TERMIS-AP 홍콩'에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클리셀

TERMIS는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가 2005년 결성된 후 매년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등 3개 지역에서, 그리고 3년마다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지역학회로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33개국에서 1350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행사 기간 해외 저명 연구자 80여명이 20개의 세션에 참여해 최신의 생체재료분야 이슈들에 대해 발표했다. 클리셀은 스폰서로 참가해 자사가 출시한 'U-FAB ACTIVO'를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U-FAB ACTIVO'는 연구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점도(저~고점도)의 생체 적합성 물질의 개별 또는 복합 출력이 가능한 3D 바이오프린터다. 또한 기존 3D 바이오프린터들에 적용된 온도, UV 반응에 의한 가교방식 외에 H, 효소, 화학(이온) 반응에 의한 가교방식이 가능하며, 가교-출력노즐에 장착된 셔터를 통해 UV 가교 시 출력노즐 막힘 방지기능이 있다. 3D바이오프린터를 처음 사용하는 연구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능, 연구 편의성과 효율을 높여주는 차별화 기능인 nozzle clean system, cell homogenization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다양한 방면의 애플리케이션 활용 방안이 늘어나고 있다. △클리셀의 차별화 포인트인 Droplet 방식을 활용한 인체 삽입용 스텐트 고분자 코팅 △다양한 고분자 물질을 활용한 스케폴드 제작(PDO, PLGA, PLLA) △생체적합성 소재를 활용한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 제형 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클리셀 글로벌영업마케팅팀 국윤일 부사장은 "3D 바이오프린터가 첨단소재, 생명공학, 의공학, 신소재화학, 융합의학, 기초의학 다양한 연구활동에 활용된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출시를 앞둔 바이오잉크인 Celluid™ GM, AM(외 2종)들도 생체재료, 조직공학 관련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클리셀은 3D 바이오프린터, 바이오잉크, 인공피부 등 사업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