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딛고 160억 투자유치…클래스101 "압도적 성장 만들 것"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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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이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제기된 위기설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투자에는 토스·당근 등 다수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투자한 굿워터캐피털을 비롯해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클래스101은 지난해 12월 한국, 미국, 일본 서비스를 통합해 클래스 업계에선 처음으로 구독 모델로 전환했다. 취미, 커리어, 머니, 키즈 등 다채로운 분야의 5300여개의 클래스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구독 서비스 출시 후 6개월 만에 유료 구독자 15만 달성에 이어 구독 전환 1주년을 맞은 지난 9월에는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클래스101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구독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클래스메이트와 크리에이터들의 경험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월간 흑자 전환에 이어 시리즈B 브릿지 투자까지 긍정적 기회들을 발판 삼아 보다 체계적이고 압도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클래스를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진석 굿워터캐피털 파트너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계속 높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최근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큰 성과를 보였다. 시장의 리더 모습과 지속적으로 제품을 발전시키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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