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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개월만에 207개 학교가 도입한 코딩교육 SW, 비결은?

머니투데이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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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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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팀모노리스 엄은상 각자대표

출시 6개월만에 207개 학교가 도입한 코딩교육 SW, 비결은?
엄은상 팀모노리스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올해 3월 출시돼 6개월 만에 207개교가 앞다퉈 도입한 코딩교육 학습관리솔루션(LMS)이 있다. 에듀테크(교육기술) 스타트업 팀모노리스가 개발한 '코들'이다. 현재 코들을 사용 중인 교사 가입자 수는 약 1580명. 전국 중·고교에서 정보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는 약 3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량이 코들을 쓰고 있는 셈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난 팀모노리스 엄은상 각자대표는 제품의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교사의 업무량 감소, 학생들의 학습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엄 대표는 회사 설립 전 소프트웨어(SW) 융합 교육 아카데미 등을 운영했다. 이때 프로그래밍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을 개별 관리하기 어렵고, 1대 다수 수업의 불편함이 크다는 점을 느껴 이를 개선하고자 코들 개발에 나섰다.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코들은 중·고등학교 정보교과목 내 프로그래밍 단원 수업 시 활용된다. 교사 인증 후 무료로 300명까지 쓸 수 있는 '베이직'과 AI(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한 '베이직 플러스', 고성능 클라우드 기능을 더해 처리 속도와 용량을 늘린 '프로' 등 3종류로 나뉜다.

출시 6개월만에 207개 학교가 도입한 코딩교육 SW, 비결은?
코들의 가장 큰 특징은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필요로하는 기능을 집중적으로 넣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코들의 'AI 학습 분석 대시보드'는 전체 학생들의 과제 수행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엄 대표는 "모든 학생이 정해진 진도에 맞춰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기 힘들다"며 "AI 학습 분석 대시보드를 활용하면 실시간 교육현황을 통해 학생들이 작성한 코드와 채점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떤 학생들을 집중 케어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AI 학습 분석 대시보드엔 학생이 풀고 있는 문제 번호, 실행중인 코드, 질문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직접 학생의 코딩 환경에 접속해 동시 편집을 통한 수정·피드백이 가능하다.

이밖에 수업 자료 배포 관리, 맞춤 문제 추천, 자동 채점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반대로 학생들은 코들의 '오류 도우미'를 통해 프로그램 오류 원인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

팀모노리스가 공교육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던 건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안성진 교수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지원하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안 교수는 이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 교수는 한국정보과학회 소프트웨어교육위원회 위원장,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의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코딩 공교육 기반을 닦는 데 일조한 인물이다. 엄 대표는 "컴퓨터 교육 쪽으로 창업하려고 할 때 안 교수님이 실험실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하라고 권하시면서 학교에서 이뤄지는 컴퓨팅 코딩에 필요한 점을 많이 알려주셨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코들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서울 소재 고등학교, 과학기술고등학교 등에서 일하는 정보교과 교사들의 피드백을 받아 교사들이 원하는 기능이 뭔지를 파악하고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었다. 또 학교에서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학교 전산시스템을 직접 파악하고 코들 콘텐츠를 정해진 수업시간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인사이트도 얻었다.

팀모노리스는 코들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오는 2025년 의무화될 디지털 교과서 시장을 공략할 준비도 하고 있다. YBM, 플레이스터디, 삼양미디어, 금성출판사 등 4개 출판사와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생성형 AI 및 학습분석 AI를 활용한 'AI 튜터'와 심화 문제 추천 기능 등을 추가한 디지털 교과서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엄 대표는 "내년엔 정보교과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1차 목표"라며 "내후년엔 전 과목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확대해 전체 시장의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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