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푸타 그룹과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적 협력 확대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사진 중앙 곽재선 회장, 완쪽 2번째 정용원 대표이사, 오른쪽 1번째 FUTA 그룹 Mr.Nguyen Huu Luan<응웬 후 루안> 회장, 2번째 Kim Long Motors Mr.Mai Phuoc Nghe<마이 푸억 응에> 사장).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베트남 푸타 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 킴롱모터와 베트남 시장 진출 관련 협력을 확대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4일~15일 베트남 후에 산업단지 소재 킴롱모터 공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토레스 EVX와 KGMC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M 대표이사, 응웬 후 루안 푸타 그룹 회장과 마이 푸억 응에 킴롱모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KGM 전용 KD(부품 세트를 외국에 보내어 이를 현지에서 조립 ·판매하는 방식) 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양사는 추가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의 파트너쉽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푸타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GM은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와 KD 계약 및 차량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킴롱모터가 현재 후에 산업단지 내에 건설 중인 KGM 전용 KD 공장 내년부터 연간 1만5000대 가량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총 21만대를 생산해, 매출 6조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다. 오는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