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CEO의 적극적인 시장소통으로 이름 높인 한국콜마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콜마로고 /사진=1

한국콜마는 최대주주와 CEO(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소통의지를 인정받아 IR대상 뷰티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임원급 IR조직을 신설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투자자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주주가치를 올려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콜마 계열사를 총괄하는 윤상현 부회장의 현장 IR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 부회장은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IR행사에 참여해 투자자들이 CEO의 비전과 시장전략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해외 투자자 미팅에서도 영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일화는 투자자들에게도 유명하다. 윤 부회장 뿐 아니라 최현규 사장 이하 경영진들도 수시로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들과 진행하는 미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한 기술 세미나를 열어 호평받았다. 한국콜마는 올 상반기 기준 한국 선케어(Sun care) 시장에서 70% 이상 점유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성 화장품으로 손꼽히는 선(Sun)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26명을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으로 초대해 UV Tech IR을 열었다.

또 10월에는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18명이 동반해 무석콜마 공장을 1박2일 방문하는 일정으로 중국 IR을 진행했다. 한국콜마 중국 생산법인인 무석콜마는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 영업이익률 16%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까다로운 비자발급과 입국심사에 뒤따르는 여러 불편함에도 압축된 주요 콘텐츠로 진행한 해외 IR행사에 대한 참석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이뿐 아니라 한국콜마는 4월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싱가포르, 홍콩 소재 해외 운용사를 대상으로 해외 NDR(기업설명회)을 진행했다. 또 증권사 지점 PB(프라이빗뱅커)를 대상으로 IR채널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