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이복현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해달라"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3.11.29 09:52
  • 글자크기조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를 당부했다. 금감원이 지난달 개정한 '자산운용사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유분산 기업의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감시자 역할에 힘써달라는 주문이다. 이에 더해 신뢰 회복과 리스크 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이 금감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하는 시장문화 조성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관련 내규, 프로세스와 조직 운영 등에 있어 미비점과 차이점을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 금감원장은 "그동안 국내 자산운용 산업은 어려운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왔다"라며 "최근 5년간 펀드 규모는 매년 10% 이상 증가했고 회사 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역동적인 모습으로 성장하며 금융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빠른 성장세의 이면에는 사모·대체펀드 위주의 편중 심화와 일부 자산운용사의 잘못된 영업행태로 투자자 피해가 잇따르는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우리 자산운용산업이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고쳐나가면서 지속 성장하길 소망하며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금감원장은 "자산운용산업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사모펀드 사태로 수십 년 간 쌓아온 펀드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목도했다. '수익률 몇 퍼센트(%)를 잃는 것은 펀드 하나를 잃겠지만 투명성을 잃으면 회사 자체를 잃을 수도 있다'는 준엄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강화"를 강조하며 "해외대체투자 펀드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충실한 투자금 회수를 부탁드린다. 특히 부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자 단계별 프로세스를 점검·개선하고 펀드 성과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시되도록 공정한 가치평가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금감원도 펀드시장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먼저 불건전·불법행위에 지속적 단속과 부실 회사 적시 퇴출을 통해 자질 있는 회사가 인정받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경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판매·운용사 간 불균형 구조를 개선해 좋은 펀드가 잘 팔리는 판매 관행을 정착시키고 여러 유관기관의 펀드 정보를 원스톱 통합·관리해 펀드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도록 펀드 운용규제를 합리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한국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중국…OLED 키워야 이긴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