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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 첫날 펑펑 울었다"…여대생의 고백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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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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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 첫날 펑펑 울었다"…여대생의 고백
생활비를 벌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나갔던 여대생이 업소에 나간 첫날부터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고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졌다. 이 여성은 이튿날 바로 노래방 도우미 생활을 그만뒀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노래방 도우미 해봤는데, 간 첫날에 울었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여대생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혼자 자취하며 등록금과 월세로 빚이 생겼던 차에 '바 알바' 공고를 보고 일주일 고민하다 당장 힘들어도 빚은 갚아야지 생각하고 전화하고 찾아갔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덜덜 떨면서 면접을 보는데 실장님이 손님이 터치하거나 술 먹이려고 하면 무조건 뛰쳐나오라고 하더라"며 "그런 거 안 하는 손님 많다는 말 듣고 아주 조금 안심하고 그날 바로 일했다"고 적었다.

출근 첫날부터 A씨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처음 들어간 방에서 깡패 같은 모습의 손님을 만난 것. A씨는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더라. 무서워서 혼자 벌벌 떨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손님이 내게 '너 이 일이랑 안 어울린다. 왜 여기 오게 됐냐'고 물었다"며 "'여기 한번 빠지면 평범하게 일한 돈으로 살기 힘들어지니 오늘만 나오고 그만둬'라고 계속 말하더라. 너무 눈물이 나서 1시간 내내 몰래 눈물 닦고 참으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깡패 같은 그 사람이 계속 혼자 노래를 부르다가 나한테 '여기 다음에 와서 또 있으면 화낼 수도 있다'며 자기 말을 들어달라고 하고는 가버렸다"고 전했다.

A씨는 첫날 출근 이후 곧바로 노래방 도우미를 그만뒀다. 그는 "그때 그 사람한테 고맙기도 하고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간 것도 반성 중"이라며 "정말 내가 실제로 겪은 일이다. 혹시라도 아르바이트 사이트 보고 눈 꼭 감고 돈 벌어야지 하는 사람들은 제발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 담그기 전에 바로 나와서 다행이다" "그 깡패분 만나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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