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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40대 가장에 찾아온 기적…눈 뜨고 태어난 아기 만났다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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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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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당시 태어난 아들과 영상 통화하는 정일수 씨. /사진=뉴스1(이대서울병원 제공)
입원 당시 태어난 아들과 영상 통화하는 정일수 씨. /사진=뉴스1(이대서울병원 제공)
만삭 아내를 둔 40대 가장이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치료받아 무사히 아기와 만난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시의 한 요양병원으로 향하던 정일수(40)씨가 갑자기 온 심정지로 길에서 쓰러졌다.

정씨를 발견한 행인은 심폐소생술을 했고, 정씨는 곧 119구급차에 실려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정씨는 급성 대동맥박리로 인한 심장눌림증으로 긴급 수술이 필요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지만 인근에 정씨를 수술할 만한 병원은 없었다. 여러 병원에 연락한 끝에 정씨를 받아줄 병원이 나타났다. 365일 24시간 대동맥 응급수술이 가능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었다.

정씨는 곧바로 닥터헬기에 실려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에 내린 뒤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헬기 이송 도중에도 심폐소생술은 계속됐다.

소식을 듣고 병원에 온 만삭 아내는 의료진에게 "2주 뒤면 아기가 태어난다며 남편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의료진은 목표 체온유지 치료를 시작하고 정씨 의식이 돌아오길 기다렸고 사고 다음 날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이후 정오쯤 응급 수술을 진행해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마치고 일반병실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 정씨 아내는 지난 17일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정씨는 아기의 얼굴을 화상으로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고 지난 24일 퇴원했다.

정씨는 "의료진이 또 하나의 생명을 줘 너무 감사하다. 이젠 술, 담배도 안 하고 가족을 위해 충실한 삶을 살겠다"며 "퇴원 이후 아내와 아이를 직접 만나게 된다면 꼭 안아줄 것"이라고 했다.

정씨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119구급대, 닥터헬기의 항공 의료진 등 모두 제 역할을 했고, 대동맥박리 환자 응급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병원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과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팀을 준비해 가장 빠르고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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